주호영 "추미애, 윤석열에 깡패짓…조만간 탄핵안 발의"

2020-07-03 14:18
"해임하면 되는데 떼로 압력 가하고 모욕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압박을 두고 "거의 깡패 같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무슨 수사지휘를 수용하라,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으라고 할 권한이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윤 총장) 임면권자가 대통령이니 필요하면 대통령이 해임하면 되는데, 떼로 압력을 가하고 모욕을 주고 수모를 가해 쫓아내려고 하는 것을 보고만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조만간 추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안에 표결하지 않으면 폐기되는 점을 고려해 발의 시기를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젠더 폭력 살인 근절법'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