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교회 집단감염 사례 발생으로 우려 크다"

2020-06-28 16:41

 

정세균 총리, 중대본 주재 (서울=연합뉴스)


서울을 중심으로 교회 집단감염 관련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의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일부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여름철 적지 않은 종교시설에서 대규모 행사를 추진 중이지만 당분간 비대면 행사를 우선 고려해달라"고 했다.

부득이할 경우 거리 준수 단체식사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덧붙였다.

정 총리는 내달 1일부터 시행하는 전자출입명부제와 관련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추적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의무시설이 아닌 곳에도 도입이 확산하도록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