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 25일 하루 만에 프로야구 9경기 진행···선발 투수는?

2020-06-25 11:00
LG 이번 시즌 3번째, 키움, kt, SK 2번째 더블헤더

25일 하루 만에 프로야구 9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시즌 특별히 도입된 ‘더블헤더’ 규칙 때문이다.

지난 5월 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룬 개막을 준비하면서 ‘2020 KBO 정규시즌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 시행세칙’을 발표했다.

세칙에 따르면 혹서기(7~8월)를 제외한 5, 6, 9, 10월 중의 3연전(화,수,금,토) 및 2연전(화,목,토) 경기들은 5회 정식 경기 성립 이전에 우천 등의 사유로 중단될 경우 노게임을 선언하지 않고 선수단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다음 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거행된다.

다만, 다음 날 동일 대진 경기가 편성되어 있고 해당 주에 더블헤더가 편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 한해 다음 날 편성된다.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니거나 해당 주에 이미 더블헤더가 편성된 경우에는 노게임 선언 후 <2020 KBO 정규시즌 경기 취소 시 시행세칙>에 의거해 재편성된다.

따라서, 전날 우천취소된 두산-SK, 기아-롯데, 키움-LG, NC-kt 경기는 오늘 더블 헤더로 진행된다.

LG는 이번 시즌 3번째, 키움, kt, SK 는 2번째 더블헤더다. 반면 리그 1위 팀 NC와 2위 팀 두산은 올 시즌 첫 더블헤더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유희관 두산 베어스 투수. [사진=연합뉴스]


이날 첫 번째 경기 선발 투수는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 이승호-윌슨, 두산 베어스 대 SK 와이번스 유희관-박종훈, 기아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 이민우-스트레일리로 예정돼 있다. 경기는 오후 3시 시작된다.

더블헤더 없이 6시 30분에 시작하는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는 김범수와 뷰캐넌이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