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권 첫 공공 '서서울미술관 설계공모...화상심사 도입
2020-06-25 10:28
중국 3대 건축가 리우 지아쿤, 여행업계 오스카 '월드 트래블 어워드'수상 민성진 등 참가
서울시가 오는 2023년 금천구에 건립하는 '서서울미술관'에 세계적인 건축가의 혁신적 설계를 적용한다.
시는 25일 국내‧외 저명 건축가가 대거 참여하는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통해 서서울미술관 설계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서서울미술관은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이자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이다. 금천구청 인근 금나래중앙공원 내 연면적 약 7000㎡ 규모의 '공원 속 미술관' 콘셉트로 조성된다.
시는 최종 당선작 선정을 위한 심사를 오는 26일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심사로 진행되며, 심사 전 과정은 유튜브 '도시공간개선단' 채널에서 오후 1시부터 생중계 된다.
심사는 전문가 5인의 심사위원단이 맡는다. 특히 공원 속 미술관이라는 특징을 고려해 하버드 GSD대학 조경학 교수인 니얼 커크우드 교수를 초빙, 조경 분야에 대한 심사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제공모에도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고도화를 통해 화상심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각도의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