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속 검문소 장면, 숨겨진 비밀이 있다?
2020-06-24 14:09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그려졌던 검문소 장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택시운전사'에서 운전사인 김만섭(송강호)과 외국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가 광주를 빠져나갈 때 검문소를 지나는 장면이 담겨있다. 검문소에서 서울 표지판 때문에 김만섭은 걸릴 위치에 처하지만 군인(엄태구)은 서울 택시와 기자임을 알고도 그냥 보내준다. 해당 장면은 관객들을 감동하게 했던 장면 중 하나다.
긴장감을 위한 연출 같지만 해당 장면은 실제 있었던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훈 감독은 "힌츠페터 기자의 회상을 토대로 만든 장면이다.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검문소 군인이 알고도 모른 척 보내준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당시 1218만9658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면서 1000만 관객 영화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