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 박신혜 "펭수, 인형 아닌 그 자체로 받아들여…제작진 덕"
2020-06-24 00:00
2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주인공 박신혜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신혜는 펭수와 만남을 회상하며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박신혜와 유아인은 영화 '#살아있다' 홍보 차 펭수와 만났다. 지난 21일 '자이언트 펭TV'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펭수는 유일한 생존자 유아인과 박신혜를 만나 통제 불능의 세상에서 생존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현장에서도 그렇더라. 작가님, PD님 등 모든 사람이 펭수를 펭수로 대했다. '펭수 쉬러 갈까요?' '펭수 물 마실까요?' 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그를 펭수 자체로 받아들이게 되더라. 프로라고 생각했다. 제작진들도 펭수를 그 존재 자체로 남기고 싶어 하는 게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