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0달러 선 돌파...BoA "유가 더 오른다"
2020-06-23 07:11
WTI 배럴당 40달러 회복...3월 이후 처음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 재개 조치로 원유 수요가 일부 회복되면서 유가가 힘을 받고 있어서다. 또 미국과 캐나다의 원유 시추기 숫자가 줄었다는 소식도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 뛴 40.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배럴당 40달러를 회복한 건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97% 오른 배럴당 43.02달러를 가리켰다.
BoA 글로벌 리서치는 올해 브렌트유 전망을 배럴당 43.70달러로 제시했다. 또 내년에는 50달러, 내후년에는 55달러를 찍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WTI 전망도 내놨다. 올해 39.70달러, 내년과 내후년에는 47.50달러다.
BoA는 "우리의 낙관적 전망은 빠른 수요 회복, 세계 공급 감산과 견고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동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OPEC 문제, 지정학적 긴장감 등 주요한 위험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