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안방에서 즐기는‘대학로 어린이 연극’공개
2020-06-19 17:58
비대면 공연 영상 ‘무관중 랜선 씨어터#’ 공개 공연 실황 영상, 지역 케이블TV 송출 및 유튜브 서비스 실시
오는 23일부터 의정부문화재단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무관중 랜선 씨어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모든 기획공연과 주요 축제가 취소, 연기됨과 동시에, 지난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조치에 따라 다시 한 번 공연장 운영이 중단된 상황 속에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권 지속을 위한 선도적 조치에 따른 대안 방식으로 추진된다.
[무관중 랜선 씨어터#]는 지난 4월, 지역의 연주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선보인 음악회 스트리밍 서비스인 [무관중 랜선 콘서트]에 이어, 지역의 어린이·가족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연극 두 편의 공연 실황을 촬영하여 ‘랜선 씨어터#’ 라는 타이틀 하에 제작되었다.
특히, 의정부문화재단은 지역케이블TV(헬로비전 나라방송)와의 영상화 제작 및 송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별도의 편성을 통해 지역민들의 가정으로 송출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민·관이 협력하여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무관중 랜선 씨어터#]는 인형을 매개로 인형극의 가능성과 특유의 인형극적 문법을 선보이고 있는 ‘예술무대산(대표 조현산)’의 <이상한 수호천사>와 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 뮤지컬, 교육극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극단동아(대표 김영상)’의 <도치의 모험> 등 지역의 어린이·가족단위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예술무대산’의 <이상한 수호천사>는 얼떨결에 인간 세상으로 나오게 된 어리숙한 악마 ‘디아블로’가 순수한 아이들을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여러 형태의 인형과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하여 어린이들에게 자유로운 상상력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극단동아’의 <도치의 모험>은 평화로운 해초마을을 습격한 상어에 맞선 주인공 ‘도치’와 친구들이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모험극으로 다양한 바다 속 캐릭터들과 신나는 노래와 음악이 어우러져 용기와 지혜, 협동의 미덕을 심어주는 작품으로, 대외활동이 현저히 줄어든 지역의 어린이 관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나누고 온 가족이 가정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계속해서 도내 주요 공연장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극장 가동을 멈추고 있는 와중에, 의정부문화재단의 [무관중 랜선 씨어터#] 활동이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공공시설 운영 중단 시기 동안 철저한 공연장 방역관리와 프로그램 개선에 주력하고, 향후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점진적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정상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트백신 캠페인 ‘Have a good day! - 무관중 랜선 씨어터#]는 헬로비전 나라방송(채널25번)을 통해 오는 25일 12시 55분 <이상한 수호천사>와 26일 12시 55분 <도치의 모험> 본방송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작품당 5회씩 총 10회의 본·재방송 편성으로 지역민들의 안방을 찾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