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인프라 건설 부양 수혜주-하이뤄시멘트
2020-06-19 10:43
둥팡증권 보고서 투자의견 '매수' 제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이 코로나19 경제 충격 속 인프라 경기를 적극 부양하면서 중국 시멘트 간판주 하이뤄시멘트(해라시멘트, 海螺水泥, 600585)의 향후 사업 전망이 밝다고 중국 둥팡증권이 18일 보고서에서 평가했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 시멘트 수요가 24억톤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2~3년내 중국내 시멘트 수요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더 장기적으로 보면 시멘트 수요 하락 압박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하이뤄시멘트의 주요 사업 지역인 화동·화남지역 인구는 계속해서 순유입 추세를 이어가는 만큼, 시멘트의 장기적 수요는 계속 뒷받침 될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
또 보고서는 하이뤄시멘트가 골재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고, 글로벌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하이뤄시멘트는 오는 2025년 해외 생산능력 비중을 7000만톤까지 높여, 전체 매출의 15~20%를 차지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하이뤄시멘트 경쟁력이 두드러지고 향후 수익 성장세도 기대된다며 하이뤄시멘트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6.62/6.74/6.83위안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하이뤄시멘트 평균 주가수익율(PER)이 10배를 기록했다며 오는 2020년 PER을 10배, 예상 목표주가는 66.20위안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18일 종가 기준 하이뤄시멘트 주가는 54.53위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