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산하 중원도서관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춰 IT기술을 도서관 프로그램과 접목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코너를 개설했다.

16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VR 체험코너는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가상현실 체험관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정책 씨앗제안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

공사는 향후 중원도서관 VR기기를 활용해 우주환경관리사 등 미래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진로프로그램 및 중원도서관 특성화 주제인 ‘여행’과 연계해 헐리우드 등 세계 여행지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원도서관은 지하1층 병아리교실에 설치한 체험형 동화구연 시스템은 최신 가상현실 기술을 동화구연에 접목, 어린이들이 직접 동화 속 인물이 돼 동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동화 구연 프로그램을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윤정수 사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정책제안을 경영에 반영해 시민과 함께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VR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