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화성호의 보전 공감대 확산을 위한 ‘2020 화성호 전국 드론 영상·사진 공모전(이하 화성호 드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화성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드론산업협회가 주관 ‘드론, 화성의 미래를 담다’를 주제로 화성호 보전인식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화성호는 바깥쪽에 갯벌, 안쪽에 갈대군락이 펼쳐지는 독특한 습지 생태계 가 만들어진 자연환경으로, 저어새 같은 천연기념물의 서식지이자 알락꼬리마도요 등 국제적 멸종 위기 철새의 경유지로 이용되는 곳이다.

이번 ‘화성호 드론 공모전’은 6월 17일~10월 19일 작품을 접수하며, 응모자격은 전국의 청소년 및 성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팀 또는 개인은 매향리 갯벌과 화성호, 궁평항과 매향리 포구 일대의 생태자원 및 자연경관을 직접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출품수는 1인 또는 팀당 3점이내로 제한되며 영상의 경우 드론 촬영분이 전체 분량의 70%이상이 되어야 한다.

공모전 시상은 오는 11월에 진행되며, 영상분야와 사진분야의 대상 1편에는 각각 300만원과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화성호는 수도권 시민들이 1시간 이내 거리에서 쉽게 찾아와 바다와 갯벌, 갈대습지를 모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화성호와 내륙․연안 습지의 비경과 생태를 담은 아름다운 작품이 많이 공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드론산업협회 홈페이지(http://kdrone.org)나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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