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김지석 상대로 완승…GS칼텍스배 사상 첫 3연패
2020-06-12 17:01
2년 연속 3-0 완승
대회 사상 첫 3연승
GS칼텍스배 13연승
대회 사상 첫 3연승
GS칼텍스배 13연승
신진서 9단(20)이 고공행진(高空行進)을 이어간다. 사상 처음 GS칼텍스배 3연패를 달성했다.
신진서 9단은 1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3국에서 김지석 9단(31)을 상대로 166수 만에 백 불계승을 추가해 종합 전적 3-0으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신진서 9단은 전기 기전에서도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제2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국부터 이날 승리까지 13연승을 기록 중이다.
결승 5번기는 전기에 이어 리턴 매치로 치러졌다. 신진서 9단은 지난 10일 1국에서는 297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 반집으로 선취점을 따냈고, 이어진 11일 열린 2국에서도 17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2-0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이날 승리로 3-0 완승을 거둔 것.
대국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매년 우승까지 오기 힘들었지만 GS칼텍스배에서 유독 컨디션이 많이 따라줘 3년 연속 우승할 수 있었다"며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아직까지 기대만큼 잘하지 못했지만 이제부터 더 많은 노력으로 재밌는 바둑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