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2%대 하락 마감
2020-06-12 15:44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12일 증시에서 약세로 마감했다. 지난 10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자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54포인트(4.07%) 내린 2088.24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50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23억원, 27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7.76%)와 셀트리온(3.30%)가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3.68%), SK하이닉스(-3.73%), LG화학(-0.22%), 삼성SDI(-2.06%), 현대차(-4.61%), LG생활건강(-2.57%)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포인트(1.45%) 내린 746.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5푄트(4.51%) 내린 722.81로 출발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저마다 429억원어치, 1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셀트리온제약(0.97%), 알테오젠(3.28%), 에코프로비엠(0.16%)이 올랐다. 에이치엘비(-1.11%), 씨젠(-0.45%), 펄어비스(-1.06%), CJ ENM(-3.88%), 케이엠더블유(-2.11%), 스튜디오들개ㅗㄴ(-1.91%)는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