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교 블렌디드 학습 체제(등교수업과 원격수업 혼합)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선 일반계고 현장의 요구를 수렴해 고교 학생 진로-학업 설계 지원, 이와 연계한 과목 선택 안내 및 수강 수요 조사 등을 원격으로 진행하기 위한 도움 동영상 자료 4종 등을 개발ㆍ보급했다.

2025년 고교학점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역 일반계고는 2~3학년 단계에서의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적극 운영 중이다. 구체적으로, 학교 교육의 가치 및 인재관에 따라 일부 과목은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재학생 전원이 수강하는 공통과목으로 운영하고, 몇몇 과목은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형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대응 블렌디드 학습 체제가 장기화됨에 따라,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과목 선택 온라인 자료 및 표준 운영 사례(‘진로와 직업’ 3차시 운영 사례)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대구시교육청이 직접 자료를 개발해 각 학교로 보급하게 되었다.

자료는 동영상 자료 4종과 교원 공동체 연수용 자료 1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동영상 자료는 ‘어서 와! 온라인 수강신청은 처음이지!’ 라는 제목으로 고교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에 대한 안내이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지침인 2015 교육과정과 과목 선택 구조, 과목 선택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향후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한 소개도 볼 수 있다.

이후 동영상에서는 진로연계 과목 선택에 대한 3종의 동영상 자료를 볼 수 있다. 인문사회계열, 수리자연과학계열, 보건약학의학계열의 세 가지 계열로 별도 제작되어 각 계열로 진로 희망을 가진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선택과목과 선배들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교 공동체 연수를 위한 연수자료 1종을 추가로 개발해 안내했고, 모든 동영상은 대구시교육청 유튜브에 탑재되어 활용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학교 업무 경감과 학생ㆍ학부모ㆍ교원의 교육과정 이해도도 제고될 수 있어 아주 의미 있는 자료” 라고 밝히면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향후 우리 지역 학생들을 위해 더욱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