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트 아일랜드 공개…야스섬서 4개 대회 개최
2020-06-10 09:43
UAE 아부다비에 위치
역대급 경기장 건설 中
UFC251·파이트 나이트 진행
역대급 경기장 건설 中
UFC251·파이트 나이트 진행
UFC 파이트 아일랜드의 정체가 공개됐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야스섬이다.
UFC와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야스섬(UFC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오는 12일 열리는 UFC 251과 UFC 파이트 나이트 3개 대회(16일, 19일, 26일)를 연달아 개최한다고 밝혔다.
UFC 파이트 아일랜드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언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 스포츠가 중단을 겪자 UFC 개최를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에서 UFC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과 2014년 그리고 2019년에도 개최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UFC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42(하빕vs포이리에)는 약 1만4000명 이상의 격투기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UFC 파이트 아일랜드로 불리는 야스섬은 아랍에미리트 내 최고의 레저 시설과 쇼핑센터,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 곳이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섬 내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섬 내 25㎢에 달하는 안전 구역을 지정했다. 이 구역 안에는 경기장, 호텔, 트레이닝 시설과 식당 등이 포함돼 있다. UFC 선수들과 코치, 경기 관계자 외 출입을 엄격히 제한한다.
히 모하메드 칼리파 칼 무바라크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장관은 "UFC를 후원한 2년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협업"이라며 "UFC 파이트 아일랜드 이벤트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 역사적인 이벤트의 개최를 위해 아부다비 정부 기관과 긴밀히 협조했다"고 했다.
이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상황에서 UFC 경기를 치르기 위해 UFC 파이트 아일랜드를 고안했다"며 "아부다비는 최상의 장소로 개인 운동 시설부터 경기장까지 일생일대의 경기장을 짓고 있다. 그 누구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들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