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에 CMB까지...이통3사의 판 커진 유료방송 인수전
2020-06-09 18:42
이동통신 3사, 딜라이브·현대HCN 등 입찰참여...CMB 인수에도 참여할까
현대HCN에 이어 CMB까지 케이블TV 업계 인수합병 매물로 나왔다. 케이블TV 업계를 인수하려는 이동통신 3사의 행보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9일 이한담 CMB 회장은 자사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블TV 방송 업계 1·2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가 매각된 데 이어 3~5위 사업자인 딜라이브와 CMB, 현대HCN 등이 모두 매물로 등장하게 됐다.
CMB는 현재 150만 방송 가입자와 20만 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TV 업계 4위 사업자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동대문구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 외에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대구광역시 동구·수성구 등 광역도시 중심 11개 방송 권역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한담 CMB 회장은 "55년 동안 한국 유료방송사를 지켜온 CMB의 역사와 잠재적 능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미디어 산업 발전이라는 큰 꿈을 그리는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료방송 업계의 M&A 행보는 빨라지는 모양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케이블TV 업체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다. 이통 3사 입장에서는 케이블TV 인수가 유료방송 가입자를 손쉽게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CMB보다 앞서 케이블TV 업계 매물로 등장한 현대HCN은 현재 예비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SK텔레콤과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상황이다. 현대HCN보다 앞서 등장했던 매물인 딜라이브 인수전에도 이통3사가 모두 발을 들였다.
유료방송 업계에서 M&A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일각에서는 CMB 역시 매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CMB 측은 최근까지도 매각설을 부인해왔다.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매각 대상으로 나온 현대HCN과 딜라이브 인수전에 이통3사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에, 업계가 모두 이통3사에 인수된 이후에는 이에 맞서 CMB도 추가 가입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며 "독자 행보보다는 경쟁사가 함께 매각될 때 같이 매각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일 이한담 CMB 회장은 자사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블TV 방송 업계 1·2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가 매각된 데 이어 3~5위 사업자인 딜라이브와 CMB, 현대HCN 등이 모두 매물로 등장하게 됐다.
CMB는 현재 150만 방송 가입자와 20만 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TV 업계 4위 사업자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동대문구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 외에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대구광역시 동구·수성구 등 광역도시 중심 11개 방송 권역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한담 CMB 회장은 "55년 동안 한국 유료방송사를 지켜온 CMB의 역사와 잠재적 능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 미디어 산업 발전이라는 큰 꿈을 그리는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료방송 업계의 M&A 행보는 빨라지는 모양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케이블TV 업체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다. 이통 3사 입장에서는 케이블TV 인수가 유료방송 가입자를 손쉽게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CMB보다 앞서 케이블TV 업계 매물로 등장한 현대HCN은 현재 예비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SK텔레콤과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상황이다. 현대HCN보다 앞서 등장했던 매물인 딜라이브 인수전에도 이통3사가 모두 발을 들였다.
유료방송 업계에서 M&A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일각에서는 CMB 역시 매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CMB 측은 최근까지도 매각설을 부인해왔다.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매각 대상으로 나온 현대HCN과 딜라이브 인수전에 이통3사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에, 업계가 모두 이통3사에 인수된 이후에는 이에 맞서 CMB도 추가 가입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며 "독자 행보보다는 경쟁사가 함께 매각될 때 같이 매각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