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채널 케이블TV '블랙아웃' 사태 나오나…CJ온스타일, 딜라이브 등에 "송출 종료할 것"
2024-11-01 13:30
1일 CJ온스타일은 공지사항을 통해 "딜라이브, 아름방송, CCS충북방송과 홈쇼핑 프로그램 송출 계약이 종료돼 CJ온스타일과 CJ온스타일 플러스 채널이 2024년 12월 1일 오전 12시부터 전 권역의 유료방송 서비스에서 방송 송출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출 중단 사유로는 '홈쇼핑 송출공급계약 종료'를 들었다. 홈쇼핑 채널과 케이블TV 방송은 매년 송출공급계약을 맺는데, 올해 송출수수료 협상에서 양측 간 입장 차가 지속되자 송출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홈쇼핑 채널이 케이블TV 방송을 상대로 송출 중단을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CJ온스타일이 LG헬로비전을 상대로 송출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홈쇼핑도 KT스카이라이프에 송출 중단 공지를 낸 바 있다.
다만 이들 모두 공지를 낸 이후에도 양측 간 물밑 협상이 지속해서 이어지면서 실제 송출 중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측은 송출 중단 시점으로 못박은 12월 1일까지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