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초등 1학년 부모 10시 출근제 "만족해요"
2020-06-09 15:22
광주은행이 정부의 ‘초등학교 1학년 입학기 부모 10시 출근제’에 동참하자 직원들이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됐지만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지난 5월 27일 개학했다.
광주은행은 자녀에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자녀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5월 27일부터 한 달간 10시 출근제를 운영할 예정이고 직원 89명이 동참했다.
직원들은 오전 10시에 출근하면서 근로시간이 줄지만 이 때문에 임금과 승진의 불이익은 없다.
그래선지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한 직원은 “워킹맘에게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은 가장 어려운 시기다. 등교와 학교생활을 돌봐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일과 가정 모두에게 집중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부모뿐 아니라 국가가 육아에 앞장서고 기업과 사회도 함께해야 한다면서 진정한 워라밸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