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상제 앞두고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잇따라
2020-06-05 14:44
6~7월 서울 재개발·재건축 4161가구 일반분양 예정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비껴간 서울 '막차' 분양에 내달까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재건축은 강남권에 집중돼 있으며, 강북은 동대문·노원·성북구 등에서도 새 아파트가 선보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에서 6~7월 재개발∙재건축으로 1만3319가구가 공급되며, 416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다만 후분양 논의가 진행중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등은 예정 물량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57가구) 보다는 일반분양이 2.5배 이상 늘었다.
특히 서울은 7월 말부터 재건축, 재개발 일반분양 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시 공급이 더 줄 것으로 보이는데다, 국토부가 2020년 주거종합계획에서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 거주의무 부과(최대 5년)를 위한 주택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한다고 밝혀 내달까지 아껴 둔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분양시기가 가시권에 들어온 곳을 중심으로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먼저 6월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 지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엘리니티' 아파트다. 전용면적 51~121㎡ 총 104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노원구에서는 롯데건설이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아파트가 선보인다. 총 1163가구 중 전용면적 21~97㎡ 72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권에서는 대우건설이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1지구 단독주택 재건축인 '푸르지오 써밋'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1~155㎡로 구성되며 총 489가구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