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신원 확인 시스템' 접속 장애 발생…경기교육청 "시험엔 차질 없어"

2024-11-14 08:42

나이스 홈페이지 [사진=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14일) 경기도교육청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나이스 접속이 안 된다는 신고가 최초로 접수됐다.

나이스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전국 1만2000여개 초·중·고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이 성적과 생활기록부 등 교무·행정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교육정보 시스템이다.

수능 시험장에서는 수험표나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수험생들이 나이스 시스템을 이용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접속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우회 접속 시스템을 통해서는 접속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그렇게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장에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의 신분 확인을 위해 나이스 접속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우회 접속 또는 임시 신분증 대용 서류를 발급하고 있어서 수능에 큰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25학년도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에 종료한다. 시험 과목 진행 순서는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이다.

이번 수능에는 전년도보다 1만8082명 많은 52만2670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131명 증가한 34만777명(65.2%), 졸업생은 2042명 증가한 16만1784명(31.0%)이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909명 증가한 2만109명(3.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