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수학 작년보다 쉬웠다…전체만점자 11명
2024-12-05 15:40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 통합수능 이래 최다
사탐은 9개 과목 중 6개 지난해보다 어려워
사탐은 9개 과목 중 6개 지난해보다 어려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역은 '불수능'으로 평가받은 작년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명뿐이던 전체 만점자는 11명이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표준점수)을 보면 국어 139점, 수학 140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점수 최고점인 국어 150점, 수학 148점과 비교하면 모두 대폭 하락했다.
국어 만점자는 1055명으로 64명에 그쳤던 지난해의 16.5배나 됐다. 2022년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수학 만점자는 작년 612명의 2.5배인 1522명이었다.
영어영역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6.22%(2만8587명)였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던 작년(4.71%)보다 1.51%포인트 올랐다.
사회탐구는 지난해보다 까다로웠고, 과학탐구는 다소 평이했다. 탐구영역의 경우 1등급 구분점수가 사회탐구 65∼69점, 과학탐구 65∼70점, 직업탐구 65∼68점이었다.
사회탐구 9과목 중 6과목의 최고 표준점수가 1년 전보다 올랐다. 사회탐구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생활과 윤리가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과학탐구는 8개 중 5개 과목의 최고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과학탐구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화학Ⅱ가 73점으로, 지난해 80점에 비해 7점 낮아졌다.
지난해 1명에 그쳤던 수능 만점자 역시 올해 11명으로 크게 늘었다.
수험생들에게는 6일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이 표기된 수능 성적표가 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