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찐이야' 등 트롯 열풍…지니뮤직 스트리밍 수 전년比 185% 증가

2020-06-03 11:02
미스터 트롯 출전가수들 흥행 이끌어

[제공=지니뮤직]


지니뮤직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의 트롯 음원 스트리밍 수가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월 말 오픈한 트롯차트의 흥행을 이끈 주역은 '미스터 트롯' 출전가수였다. 5월 4주차 지니 트롯차트에서 영탁은 미스터 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누르고 '찐이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3위), '막걸리 한잔'(5위)이 인기를 얻었다.

임영웅은 '나만 믿어요'(2위),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6위), '바램'(7위), '보라빛 엽서'(10위) 등 4곡을 트롯차트 톱10에 올리며 미스터트롯 우승자의 위세를 떨쳤다. 미스터트롯 이찬원은 '진또배기'(9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외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4위), 홍진영의 '오늘밤에'(8위)가 10위권안에서 사랑받았다.

미스터 트롯 출전곡들은 트롯차트 인기를 너머 지니 월간차트 100위권에 당당히 진입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3월 월간차트 100위권에 처음 진입한 곡은 영탁의 '찐이야'(91위)였다. 4월에는 '이제 나만 믿어요'(임영웅, 40위), '찐이야'(영탁, 56위), '막걸리 한잔'(89위)으로 늘어났다. 이 세곡은 지난달에도 100위권에 머물렀다.

홍세희 지니뮤직 커스터머본부장은 "트롯차트 신설 후 트롯곡 스트리밍 소비가 2배 늘어났다"며 "앞으로 한국인의 흥과 애환을 담은 국민가요 트롯장르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음악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