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온라인 유통기업 물류센터 일제 점검"
2020-05-29 10:29
물류센터 일제 점검 동시에 폐쇄 공간 내 집단 근무 공간도 점검 대상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쿠팡 물류센터에서 재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 상황에 대해 "온라인 유통기업 물류센터에 대한 조치 계획을 논의하고 일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중대한 도전을 맞이하게 됐다"며 "설마 하는 방심이 수도권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물류센터 이외에도 폐쇄된 공간 내 다수가 밀집해 근무하는 작업장이 곳곳에 있다"며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이런 시설을 하나하나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기업을 향해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방역 지원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소탐대실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도권 집단 감염 사태로 인해 당분간 중대본 회의는 기존 주 2회에서 3회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