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어준, 3류 판타지 냄새 잘 맡아...마약탐지견 해라"

2020-05-27 09:1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배후설을 주장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마약탐지견'에 빗대며 강력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은 걸어다니는 음모론. 원래 음모론자들은 발언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서 "음모론 소재 삼을 게 따로 있지. 이런 문제까지..."라고 김씨의 발언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음모론자는)사실이 아니라 상상의 왕국에 거주하는 자들이니까. 상상력에 죄를 물을 수는 없다"며 "황당한 판타지를 진지하게 믿어주는 바보들이 안됐다. 방송사에서도 진실보다 중요한 것은 돈과 청취율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일종의 3류 문화콘텐츠라고 보면 된다. 근데 질리지도 않나"라고 반문하며 "뻔한 내용, 소재만 바꿔서 끝없이 우려먹는데 '냄새가 난다' 킁킁 냄새 좋아하니 방송 그만 두고 인천공항에서 마약탐지견으로 근무하면 좋겠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배후에 가자평화인권당 최용수 대표가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 문제에 대해서는 '간첩몰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