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산단에 스마트가든볼 시범 운영...근로환경 개선
2020-05-25 12:08
"사업장에서 식물 테라피 효과 누려요"
김해시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업장 내 스마트 가든볼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림청과 지자체 협업사업으로 시는 골든루트일반산단과 안하·내삼농공단지 내 5개 사업장을 선정해 상반기 내 4개, 하반기 1개 사업장에 스마트 가든볼 설치를 완료한다.
전체 사업비는 1억5000만원(국비 7500, 도비 2300, 시비 5200)으로 한 사업장 당 3000만원을 투입해 휴게실 등지에 바닥 가로, 세로 4m에 높이 2.2m 크기 큐브형을 설치한다.
사업장은 스마트 가든볼을 직원 휴식공간, 티타임 공간, 자연친화 회의실, 사내 북카페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공기 중 휘발성 유해물질을 흡수하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백량금,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름, 아글라오네마, 아레카야자 등을 식재해 식물 테라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스마트 가든볼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조도와 급수, 바람, 공기정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정원 유지관리비를 최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식물의 생육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자동관수시스템과 조명 제어가 가능한 생장조명이 설치돼 있음은 물론 산소발생기와 음향장치를 추가하면 스트레스 저감효과 또한 극대화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 등 근로환경이 열악한 산업단지 내 공기질 개선과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해 스마트 가든볼 사업을 추진한다"며 "향후 사업 효과를 파악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