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6G 표준화 협력 착수

2020-05-21 16:06
6G 위한 미래 IMT 특별반 신설

5G 시대를 넘어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이 표준화 협력에 착수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1일까지 열린 제58차 한·중·일 이동통신 표준 협력회의 결과, 6G 표준화 추진을 위한 초석으로 미래 IMT 특별반(Future IMT SIG)을 설립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중·일 이동통신 표준협력회의는 각 국의 민간 표준화단체 간 이동통신 기술의 아·태 지역 및 글로벌 표준협력을 위해 2002년에 구성됐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5G 등 이동통신 국제표준에 공동대응 중이다.

ITU는 지난 8년 간의 5G 국제 표준화 과정을 거쳐 올해 5G 무선 접속기술 국제표준을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6G 비전 작업 등 6G 국제표준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6G 국제 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한·중·일은 Future IMT SIG를 통해 미래기술 트랜드 보고서를 개발하고 6G 비전 사전작업 등에 착수해 ITU 국제 표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영해 TTA 회장은 "세대를 뛰어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진화는 표준에서 시작된다"며 "국제 표준화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하지 못하면 국가 간 기술격차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가 6G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58차 한·중·일 이동통신 표준 협력회의는 일본에서 대면회의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전자회의로 전환해 개최했다. 각국 이동통신 표준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TTA 5G 국제협력 특별 프로젝트그룹(SPG34) 의장인 최형진 삼성전자 수석을 수석대표로 △RRA △TTA △한국퀄컴 △고려대 △KT 등이 참석했다. 일본은 △ARIB △총무성(MIC) △NTT 도코모 △소프트뱅크 △KDDI △NEC 등이, 중국은 △ZTE △화웨이 △차이나 모바일 △CAICT △CICT △비보 △누프론트 △에릭슨 등이 참석했다.

차기 회의는 올해 9월 중 중국에서 대면으로 개최할 예정이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전자회의로 개최 여부를 의장단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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