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 개발 국산 웨어러블 의료기기, 첫 건강보험 적용
2020-05-20 09:27
1차 의료기관에서도 손목시계형 의료기기 처방이 가능해진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휴이노는 ‘메모워치(MEMO Watch)’가 웨어러블 기기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손목시계형 의료기기로 행위 요양급여대상임을 확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메모워치는 사용자 심전도를 원격으로 의료진에게 전송하는 의료기기다. 3월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메모 워치가 요양급여대상으로 건강보험에 등재됨에 따라 심전도 검사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도입 되지 않은 1차 의료기관에서도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E6546)’ 코드를 통해 처방할 수 있게 됐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비대면 심전도 모니터링이 보편화되면 부정맥 조기 진단율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뇌졸중등 중증질환으로 발현되는 비율이 감소할 것”이라며 “계속되는 코로나19 유행 환경에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하고 정확한 생체신호 전송을 통해 다가오는 진료환경 변화에도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