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1위는 '아크로'

2020-05-19 09:57
다방 사용자 7161명 참여, 4050 선호도 높아...2·3위는 디에이치, 르엘 순

다방 아파트브랜드 선호도 조사[이미지=다방 제공]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전국 20~50대 연령층 71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는 '아크로(ACRO)'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대림산업의 공동주택 브랜드 아크로는 전체 응답자 31.1%의 지지를 얻어 현대건설 '디에이치'(2위·29.9%), 롯데건설 '르엘'(3위·22.4%)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4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6.6%)이 이름을 올렸다.
 
아크로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성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등 최근 서울에서 신흥 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에 프리미엄 아파트를 공급하며 하이엔드 브랜드로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는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중심으로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사업을 따내며 강남권의 재건축 시장에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롯데건설의 르엘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도 각각 3, 4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후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3.3㎡당 3998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완판에 성공, 대출보증 가입 없이 1조원의 사업비를 자체 조달해 주목을 받았다.

연령대별로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는 40~50대 연령층은 아크로 브랜드(36.7%)를 1위로 꼽았지만 20~30대 연령대는 디에이치(31.6%)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다방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일반 아파트 브랜드에는 GS건설 '자이'가 18.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e편한세상(14.3%), 3위 래미안(14.1%), 4위 힐스테이트(11.4%), 5위 롯데캐슬(10.8%)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가 '브랜드 이미지'를 꼽았다. 다만 20~30대 연령층에서는 '디자인·인테리어'(11.9%)가 2위, 자재·시공품질(10.8%)이 3위, 가격상승 기대감(10.0%)이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