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하반기에도 상큼하게 간다 [하나금융투자]
2020-05-19 08:36
하나금융투자는 경남제약이 광동제약의 영업인력 영입과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다양한 매출성장을 꾀하고 있는 데 대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이에따라 하반기 실적도 개선을 점쳤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광동제약의 제품 개발 인력들은 신제품을 차례로 출시하고 있으며 우수한 광동제약 영업진들을 필두로 약국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또한 BTS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레모나 제품의 판매 신장세가 두드러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김수현의 모델 기용 당시 레모나 매출액은 연간 약 200억원이었으나 BTS의 모델 기용 이후 올해 1분기에만 70억원 이상의 레모나 매출을 달성한 상태다. BTS의 광고모델 계약기간이 2020년 말까지다.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20년 레모나 제품 매출액은 45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여기에 3분기부터는 중국향 수출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다. 이정기 연구원은 “경남제약은 2017년 고함량 비타민류에 대해 CFDA 승인을 받아 중국 온라인 시장 뿐만 아니라 약국 및 마트, H&B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직접 판매가 가능하다”며 “3분기부터 중국 티몰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