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어려운 어르신들, 긴급재난지원금 전화로 신청하세요"

2020-05-16 10:50

정부가 주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에겐 신청 방식이 어렵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 지급된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주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에겐 신청 방식이 어렵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 지급된다.

각 카드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정비했다. ARS로 신청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이며 콜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지만, 신청시간은 카드사별로 조금씩 다르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콜센터에서도 24시간 지원금 신청을 받을 수 있게 했고,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콜센터 운영 시간 외에 고객 신청이 들어오면 예약을 받아 다음날 상담원이 전화를 하는 방식으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재난지원금은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배달앱 등 온라인 거래업체·가전제품 매장·면세점·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스타벅스·다이소·까사미아·타이어뱅크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소재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기한이 지난 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돼 국고로 환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