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러,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용 '페이스실드' 생산
2020-05-15 11:31
프리미엄 키친 앤 바스 브랜드 콜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을 위한 일회용 페이스실드를 제작,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콜러의 새 혁신 비전 ‘이노베이션 포 굳(Innovation for Good_’ 정신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페이스실드는 코로나19의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해 안면에 착용하는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 장비다. 페이스실드가 특정 바이러스의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하지만 의료진과 환자 간 감염 확산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보조도구 중 하나다. 콜러는 방호복 등 의료물자 부족을 겪는 국가를 위해 도움을 주고자 페이스실드 제작에 나섰다.
콜러의 페이스실드는 미 FDA의 헬스케어 제품 생산 기준을 충족하는 위스콘신 주물 제조공장과 중국 창저우에 있는 키친 앤 바스 공장에서 생산된다. 지난달 중순 공식 생산을 시작해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하루에 약 1000개, 중국 창저우에서 약 8000개의 페이스 실드가 생산되며, 순차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제작 공정에는 콜러 사무직 직원들도 일부 자원 참가하여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극복에 뜻을 더하고 있다.
완성된 페이스실드 및 고글, 소독제 등을 전 세계 55개 지역사회에 보급 중이며, 100만개를 비영리단체에 조달 기부키로 했다. 특히 미국 본사가 위치한 위스콘신주에는 22만개 이상의 페이스실드를 필요로 하는 시설에 기부했다. 그 중 20만개는 위스콘신 보건부에 전달, 다양한 시설에 배포 중이며 2만개는 셰보이건 보건소에 직접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