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하락…1910대 후퇴

2020-05-14 09:32

[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20.52포인트(1.06%) 하락한 1919.90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93%) 내린 1922.44로 개장했다.

코스피 하락 개장은 뉴욕증시 급락 영향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6.81포인트(2.17%) 급락한 2만324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0.12포인트(1.75%) 하락한 2820.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38포인트(1.55%) 내린 8863.17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급락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제상황 관련 우려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가 영향을 끼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한 강연에서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05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726억원, 기관은 360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39%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1.60%), 은행(-1.22%), 증권(-1.28%), 전기·전자(-1.31%), 섬유·의복(-1.20%)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0.92% 상승세다. 이밖에 NAVER(0.46%), 셀트리온(0.23%), LG생활건강(0.21%)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15%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1.44%), 삼성바이오로직스(-0.49%), LG화학(-1.28%), 삼성SDI(-0.32%), 현대차(-0.86%) 등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40%) 하락한 688.7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1포인트(0.52%) 내린 687.92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0억원, 외국인이 23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74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씨젠이 5.85% 상승 중이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에이치엘비(0.78%), 알테오젠(0.88%), 에코프로비엠(1.19%) 등도 오름세다. 반면 펄어비스는 3.77% 하락세다. 셀트리온제약(-0.12%), CJ ENM(-0.44%), 케이엠더블유(-1.52%), 스튜디오드래곤(-0.52%) 등도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