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집콕생활···코로나 방역 '류영모 체조'를 아십니까

2020-05-13 17:09

 



폐를 건강하게 하고, 장수(長壽)의 비결로 알려진 '30분 체조'
 
코로나19가 다시 번져, 새삼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전염병을 거의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약화시켰던 그간의 노력들이 허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계적인 공동체 지성으로 돋보였던 우리의 대응체계를 더욱 가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한국의 지적·문화적 탁월함이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사상과 철학 또한 이젠 날개를 펼 때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이른바 'K-Spirituality(한국의 영성)'가 주목 받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아주경제 빅시리즈 '다석 류영모' 2면>
 
다석 류영모(1890~1910)는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 민주화를 이끈 씨알정신의 기획자이며, '가치'가 매몰된 현대사회에서 참나(眞我)정신을 부흥시키는 정신혁명의 선도자였지요. 그는 영성을 일깨우기 위해 굳센 육신을 가꿔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석 류영모]


91세로 수를 누린 다석의 '장수(長壽)체조법'을 소개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불가피하게 '언택팅사회'로 변해가고 있고, 또한 '집콕생활'이 일반화되고 있죠. 실내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이 운동은 폐를 강하게 하는 매력적인 체조입니다. 특히 코로나에 취약한 노인들에게 알맞은, 간단하지만 효력이 뚜렷한 '건강체조'입니다. 몇 가지 동작을 가볍게 따라하면, 정신도 육신도 강건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 30분이면 다석처럼 활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상국 논설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