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직원 44명, 연휴기간 이태원 방문 "클럽 방문은 아냐"

2020-05-12 20:40
교직원이 32명, 원어민 교사가 12명 이태원 방문

인천지역의 원어민 교사 등 44명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연휴 기간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원어민 교사 96명을 포함한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방문했는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 44명의 교직원이 이태원 방문에 대해 자진 신고했다. 교직원이 32명, 원어민 교사가 12명으로 총 44명이다.

이들은 클럽을 방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인천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까지 인천시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이다. 이태원 클럽과 술집을 방문해 감염된 확진자는 3명이며, 나머지 4명은 이들과 접촉해 2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킹클럽 일대에서 이태원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방역 자원봉사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