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eezn, 20·30대 이용자 많아…앱 접근성 높여"

2020-05-12 12:24
새 광고 모델에 '배우 김다미' 발탁

Seezn의 새로운 광고 모델 김다미가 Seezn 앱과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KT]


KT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Seezn(시즌) 고객들의 이용 행태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앱 개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Seezn은 20·30대 이용자 비중이 전체 이용자의 65%에 달한다. 특히 20대 여성(20%) 이용자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 30대 여성(16%), 30대 남성(15%) 순이다.

여성 이용자들은 Seezn의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통해 드라마나 예능 콘텐츠를 주로 보고, 남성 이용자들은 영화를 즐겨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다시보기 서비스 중에서는 연령·성별을 불문하고 CJ E&M과 JTBC 콘텐츠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용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하루 중 Seezn의 이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였다. 뒤이어 평일은 오후 6~7시, 오전 7~9시에 이용량이 급증해 출퇴근 시간에 Seezn을 즐기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에는 평일과 달리 오후 1~6시에도 큰 변동 없이 Seezn 이용이 이어졌다.

KT는 이 같은 고객들의 이용 행태를 기반으로 Seezn 앱 개편을 진행했다. 다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는 달리 별도 요금제 가입 없이 로그인만 해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한 만큼 '누구나 무료' 메뉴를 홈 화면 상단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 메뉴에서는 Seezn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밀레니얼 세대들의 입맛에 맞는 다채로운 무료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현재 방영 중인 실시간 채널 중 가장 인기 있는 채널을 바로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 트렌드에 맞춘 화제의 볼거리를 다양하게 추천하는 '에디터 특별관'도 새롭게 마련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8일 개막 후 무관중으로 치르는 '2020 K리그' 전 경기도 무료로 생중계된다. 오는 10월 4일까지 매주 주말 총 160여 경기의 생중계가 예정돼 있다.

KT는 이번 Seezn 앱 개편과 함께 배우 김다미를 모델로 발탁해 새로운 광고 캠페인도 공개했다. 김다미는 영화 '마녀'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과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Seezn의 광고에서는 '즐거움을 다 본다'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어울리는 김다미 특유의 팔색조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5월엔 5만명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Seezn 앱에 로그인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5만명에게 갤럭시 Z플립과 에어팟 프로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오는 14일부터는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마다 'Seezn Day'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 때는 드라마 정주행 이용자들을 위해 인기 드라마 전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최신 영화 구매 시 100% 페이백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유현중 KT 모바일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Seezn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