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 일반도로에 자율주행 버스·공유차량·배달카 10대 달린다
2020-05-12 09:32
서울시, 10대 차량 활용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공유차량, 대리주차, 배달로봇 시연
5G 통신으로 자율주행차량에 교통신호정보 제공하고, 위험상황 미리 알려 안전한 실증 지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언택트(비대면) 모빌리티 혁신 달성
5G 통신으로 자율주행차량에 교통신호정보 제공하고, 위험상황 미리 알려 안전한 실증 지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언택트(비대면) 모빌리티 혁신 달성
서울시는 상암 문화광장에서 마포구, 서울기술연구원, 9개 기업·대학 등 민간과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LG유플러스, 언맨드솔루션, 콘트롤웍스 등 자율주행 관련 7개의 기업과 연세대·국민대 등 9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다.
시는 지난해 6월 국토부와 함께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25개 산학연과 함께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 중에 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이동서비스는 ▲면허와 자가용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부르면 오고 목적지까지 이용하는 언택트(비대면) 공유차량서비스 ▲스마트폰 터치 한번 한번으로 차량 스스로 주자창과 빈 주차면을 찾아 주차걱정을 해결 해주는 대리주차(발렛파킹) ▲지역을 순환하면서 교통약자 등을 실어 나르는 소형 셔틀버스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지역에서도 원하는 장소로 물류를 운반하는 배달로봇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안전한 실증을 위해 차량무선통신망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에 0.1초 단위로 신호등 색상과 잔여시간을 알려 사고발생 예방을 지원한다. 또 딥러닝 영상검지 등 촘촘한 C-ITS 인프라를 통해 자율주행 센서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각지대 무단횡단 보행자, 사고 등 각종 위험상황을 전달할 예정이다.
셔틀버스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6일 동안 총 54회에 걸쳐 디지털미디어시티역~누림스퀘어~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순환하는 경로(3.3km)를 운행하며, 시민반응에 따라 주당 운행 횟수를 총 108회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공유차량, 대리주차, 로봇택배 등도 시민 체험단을 공개 모집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발대식을 모멘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상용화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비대면) 모빌리티를 조기에 안착시키겠다"면서 "서울을 세계시장에 표준을 제시하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