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더 재밌다"…2막 시작한 '본 어게인', 배우들의 자신감(종합)

2020-05-12 00:00

드라마 '본 어게인'이 어느새 중반부로 접어들었다. 물오른 삼각 로맨스와 미스터리한 과거 등이 실마리가 잡히는 가운데 이수혁·진세연·장기용의 자신감만큼 시청률도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1일 오후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연출 진형욱)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이수혁·장기용·진세연이 참석했다.

드라마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극이다. 주인공인 장기용·진세연·이수혁은 과거 1980년대와 현재 2020년을 오가며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다.

'본어게인'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사진=KBS 제공]


지난달 20일 첫 방송부터 현재까지 '본 어게인'은 꾸준히 3%대(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만큼 고정 시청 층이 탄탄하다는 이야기.

이수혁은 "시청자들의 응원 메시지를 많이 찾아본다. 사빈을 연기하는 진세연 씨가 연기를 잘 해줘서 신들이 살아나는 것 같다. 드라마에 애정을 가져주시는 분들은 전쟁의 형빈·하은의 사랑을 좋게 봐주신 분들이라 생각하고 남은 신들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본 어게인' 후반부에는 환생 스토리 외에도 깊어진 삼각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드라마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천종범·정사빈 '천사 커플' 파와 정사빈·김수혁 '사포 커플' 파로 시청 층이 갈리며 열혈 응원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수혁은 "답을 정해두고 싶지 않은데 생각해 볼 가능성은 많은 것 같다. 중후반부의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으니 극 중 대사인 '미쳤네'를 염두에 두고 사빈에게 흔들린 것인지를 봐주시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본 어게인'은 탄탄한 고정 시청 층을 자랑하지만 3%대라는 아쉬운 시청률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연 배우들은 앞으로 펼쳐질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수혁은 "좋은 내용과 연기를 보여드려 많은 분께 사랑받으면 좋겠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시청률을 신경 쓰지 않고) 촬영하고 있다"라며 "이제부터 키워드는 '빅 재미'"라고 예고했다.

장기용은 "오늘 방송분부터 더욱더 재밌을 것"이라며 "미스터리한 부분들이 차차 풀려갈 예정이다. 궁금증도 풀려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진세연은 "과거 이야기도 다 나오지 않았다. 그간 열어둔 것들이 풀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본 어게인'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