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열 "디지털접근성 개선해 전 국민에 보편적 디지털 혜택 제공"

2024-06-25 14:00
과기정통부 '디지털 접근성 콘퍼런스'
국내외 동향·개선 사례 공유·논의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25일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포함한 디지털포용 정책으로 국민이 보편적인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 정책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접근성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같은 디지털 신기술이 각종 사회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고령자나 장애인 등 신체·인지적 제약을 가진 국민이 기술과 서비스 접근과 활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은 뒤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이런 불편함이 또 다른 차별과 소외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AI를 활용한 디지털 접근성 개선 사례와 국내외 동향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 열렸다. 디지털 접근성이란 장애인·고령자 등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신체나 인지적 제약에 의한 불편함 없이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에 접근·사용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가현욱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융합인재학부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정봉근 서울대 교수·정현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팀장·박성준 상명대 AI+X 융합센터장이 디지털 접근성의 국내외 동향과 접근성 미래에 대해 강의했다.

조수원 투아트 대표·차해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대표·이의윤 삼성전자 프로·변혜리 우아한형제들 담당은 가전제품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디지털 접근성 개선 사례를 전했다. 장기용 한국전자금융 팀장과 장슬기 나이콤 팀장은 기차역·도서관 등 생활밀착 분야에서 사용 중인 공공 키오스크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