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군대 내 이태원 클럽발(發) 확진자 7명으로 늘어

2020-05-11 13:07
이태원 클럽서 감염된 사이버사 하사 군대 내 5명 전파
2일 이태원 클럽 방문한 육군 B 대위 포함 총 7명 감염

군대 내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명으로 늘었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 클럽 출입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산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A 하사와 접촉한 간부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된 간부 3명은 A 하사와 같은 부대인 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 소속으로, 이들은 A 하사와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8일 국군수도병원 1차 검사에서는 '불분명'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군 자체 격리시설인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로 이송 후 지난 10일 괴산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 하사로 인한 군내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앞서 9일과 10일에는 A 하사와 접촉한 병사 1명과 간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지난 2일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 직할부대의 B 대위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 대위 역시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명이며 39명이 완치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