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테크] 코로나 쇼크에 투자할 곳 없네…金테크 한번 해볼까
2020-05-12 05:00
안전자산 개념 보유한다면 골드바
직접투자 꺼려진다면 금 ETF 추천
직접투자 꺼려진다면 금 ETF 추천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인 금 투자가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금융권은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등 주요국의 투자처에 불확실성에 커져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독 금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슈퍼 리치가 많다고 한다. 이는 금값이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덕이다. 지난해 5월 1트로이온스당 1272.00달러에 거래되던 금값은 올해 5월 1721.80달러로 올랐다. 최근 1년 만에 35.36%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슈퍼 리치가 아닌 보통 사람들도 금 투자에 관심이 늘고 있다. 단기적으로 금값이 너무 오른 만큼 조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안전자산이 선호될 것임을 감안하면 자신의 상황을 감안해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시점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 투자에는 방법을 조심스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금 투자 방법엔 KRX금시장, 골드바 직접 매입, 금 펀드, 국내 상장 금 ETF, 해외 상장 금 ETF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렇다면 내게 맞는 투자 방법은 어떤 것일까?
금 투자는 크게 금 계좌를 보유하느냐 아니면 금 실물(골드바)을 매입할 것이냐에 따라 나뉜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의 개념으로 보유한다면 골드바를, 중·장기 투자 목적이라면 거래를 쉽게 할 수 있는 금 펀드 등이 더 나을 수 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목적을 명확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골드바에 투자하는 경우 배당소득세가 없고, 매매 차익에 따른 세금도 없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골드바를 구매한 부자들에게 들어보면 금 실물을 보유하는 것으로 상당한 심리적 안정감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보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향후 거래가 어려운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골드바에 투자한다면 수천만원어치 금괴를 한 번에 사야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큰돈이 들지 않는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설치한 KRX금시장(한국거래소 운영)을 통하면 1g씩 거래할 수 있는데 10만원 미만의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다만 금을 실물로 인출하려면 1㎏부터 100g 단위로 할 수 있다. 실물 인출 시 부과세가 10% 붙는 것을 감안하면 최저 1㎏으로 인출하려 하더라도 요즘 시세로 70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안전하게 보관하니 굳이 인출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골드바를 직접 구매할 경우에는 판매채널에 따라 수수료 차이가 대폭 커질 수 있다. TV 홈쇼핑이나 백화점에서 골드바를 구매할 경우 30%가 넘는 수수료가 붙는 게 대부분이다. 반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는 수수료가 10% 이하다. 주요 업무로 금을 판매하지 않고 부자 고객을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하다 보니 수수료가 적다.
이같이 금 실물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금의 '순도'다. 대부분 금 판매소는 99.99% 순도라고 강조하나 순도 테스트를 하면 98%밖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다. 악질적인 경우는 외형은 금이나 내부에 납이 들어 있어 40%만 금이고 60%는 납인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에서 금을 구매하고 확인 절차를 거친다면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실물에 직접 투자하기가 꺼려진다면 금 통장이나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은행이나 금융투자사를 통해 계좌를 만들어 투자하면 국제 금 시세나 금과 관련된 회사의 주식에 따라 수익률을 환산해 적립해주는 상품이다. 수수료 등이 다소 높은 금 실물 투자의 단점을 피할 수 있다. 다만 금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변동성이 심해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는 낮다.
전문가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금과 관련된 회사에 투자하는 계좌나 펀드보다는 오직 금 시세에만 연동되는 금 펀드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흐름에 관계없이 안전자산으로서의 장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금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나 전통적으로 변동성이 높아 소위 말하는 '몰빵'을 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전문가는 "전체 포트폴리오 중에 10~20%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독 금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슈퍼 리치가 많다고 한다. 이는 금값이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덕이다. 지난해 5월 1트로이온스당 1272.00달러에 거래되던 금값은 올해 5월 1721.80달러로 올랐다. 최근 1년 만에 35.36%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슈퍼 리치가 아닌 보통 사람들도 금 투자에 관심이 늘고 있다. 단기적으로 금값이 너무 오른 만큼 조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안전자산이 선호될 것임을 감안하면 자신의 상황을 감안해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시점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 투자에는 방법을 조심스레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금 투자 방법엔 KRX금시장, 골드바 직접 매입, 금 펀드, 국내 상장 금 ETF, 해외 상장 금 ETF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렇다면 내게 맞는 투자 방법은 어떤 것일까?
골드바에 투자하는 경우 배당소득세가 없고, 매매 차익에 따른 세금도 없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골드바를 구매한 부자들에게 들어보면 금 실물을 보유하는 것으로 상당한 심리적 안정감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보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향후 거래가 어려운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골드바에 투자한다면 수천만원어치 금괴를 한 번에 사야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큰돈이 들지 않는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설치한 KRX금시장(한국거래소 운영)을 통하면 1g씩 거래할 수 있는데 10만원 미만의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골드바를 직접 구매할 경우에는 판매채널에 따라 수수료 차이가 대폭 커질 수 있다. TV 홈쇼핑이나 백화점에서 골드바를 구매할 경우 30%가 넘는 수수료가 붙는 게 대부분이다. 반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는 수수료가 10% 이하다. 주요 업무로 금을 판매하지 않고 부자 고객을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하다 보니 수수료가 적다.
이같이 금 실물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금의 '순도'다. 대부분 금 판매소는 99.99% 순도라고 강조하나 순도 테스트를 하면 98%밖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다. 악질적인 경우는 외형은 금이나 내부에 납이 들어 있어 40%만 금이고 60%는 납인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에서 금을 구매하고 확인 절차를 거친다면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실물에 직접 투자하기가 꺼려진다면 금 통장이나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은행이나 금융투자사를 통해 계좌를 만들어 투자하면 국제 금 시세나 금과 관련된 회사의 주식에 따라 수익률을 환산해 적립해주는 상품이다. 수수료 등이 다소 높은 금 실물 투자의 단점을 피할 수 있다. 다만 금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변동성이 심해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는 낮다.
전문가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금과 관련된 회사에 투자하는 계좌나 펀드보다는 오직 금 시세에만 연동되는 금 펀드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흐름에 관계없이 안전자산으로서의 장점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금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나 전통적으로 변동성이 높아 소위 말하는 '몰빵'을 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전문가는 "전체 포트폴리오 중에 10~20%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