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웨딩 스냅 촬영 나가요"…부업하는 1인 가구 2년 만에 쑥↑
2024-11-17 14:58
1인가구 54.8% 부수입 얻기 위해 부업 활동
2년 만에 12.8%포인트 늘어…앱테크 가장 많아
2년 만에 12.8%포인트 늘어…앱테크 가장 많아
직장인 A씨(28)는 최근 '아이폰 웨딩 스냅' 부업을 시작했다. 월급 외에 여윳돈과 비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에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웨딩 촬영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면서 주말마다 스냅 촬영을 나가고 있다.
A씨처럼 부업을 하는 1인 가구가 2년 전에 비해 12.8%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중 절반이 부업을 하고 있었다.
17일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54.8%가 부수입을 얻기 위해 부업 활동을 하고 있었다.
부업 활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광고를 시청하거나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얻는 애플리케이션 재테크인 '앱테크'가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셜 크리에이터·블로거(6.2%)', '서비스직 아르바이트(3.8%)'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중 절반인 50.6%가 앱테크를 하고 있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해 '소셜 크리에이터·블로거'가 2.6%p 증가했다. '서비스직·아르바이트'도 0.6%p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