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2달 만에 추가 명예퇴직 진행

2020-05-08 17:40

두산중공업이 추가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만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명예퇴직 시행 계획을 공지했다.

두산중공업은 명예퇴직자의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최대 4년 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명예퇴직 이후에도 유휴인력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명예퇴직 공지는 지난 2월 2600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지 두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진행되는 상황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2600여명을 대상으로 모집을 받았지만 신청자는 600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회사 상황이 어려운데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지원도 받은 상황이다"며 "자체 정상화를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사진=신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