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청년 창업 지원…“대학가 10곳 창업카페 만든다”
2020-05-07 14:54
중기부와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 체결
수익금 청년 창업 지원하고, VC 통한 직접 투자도 검토
수익금 청년 창업 지원하고, VC 통한 직접 투자도 검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청년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주요 대학가 10곳에 청년카페를 마련한다. 한국에서만 1만70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 스타벅스 코리아는 벤처캐피털을 통해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하고, 청년 창업가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서울 성수동 소재 스타벅스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에서 스타벅스 코리아를 13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하고 청년 스타트업 창업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프로그램 등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협력사와 미거래 기업까지 공유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중기부의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네이버, 포스코, 우리은행 등이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돼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예비창업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스타벅스커뮤니티스토어 2호점 수익금 일부를 스타벅스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한편, 청년 예비 창업자 해외연수 프로그램, 액셀러레이터의 멘토링 및 투자 연계 등 재정적 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스타벅스는 지역사회 지원과 책임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로 전 세계 최초로 두 번째 커뮤니티스토어를 성수역에 오픈했다”며 “전국 10개 매장을 허브로 삼아 창업 문화 확산을 지원하고, 청년 스타트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