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유진·키움 등 '中企 특화 증권사' 지정
2020-05-03 12:42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사 6곳이 금융위원회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가 3일 중기특화증권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6개 증권사는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이다. 기존의 유안타증권이 빠지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증권사는 앞으로 2년간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활동하게 된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는 2016년 4월 처음 도입된 제도다.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해 자본시장을 통한 모험자본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4년 동안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는 중소·벤처기업에 1조4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3조2200억원의 자금조달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정된 증권사 6곳은 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이 중소·벤처기업 지원 목적으로 조성한 펀드의 운용사를 선정할 때 우대를 받는다. 신용보증기금이 P-CBO 발행을 주관하는 증권사를 선정할 때나 증권금융의 증권담보대출 지원 한도에서도 우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