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두관 "긴급재난지원금 일단 70% 지급…30%는 21대서 통과시키자"

2020-04-22 13:45
"말 바꾸는 국민조롱당과 무슨 협력 하겠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야당이 말을 바꿔 100% 지급을 반대하니, 우선 20대 국회가 즉시 정부안대로 70% 지급을 통과시키자"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단 지급하는 데 동의하자. 그리고 21대 국회에서 나머지 30% 지급안을 통과시키면 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국민적 합의를 이룬 과제는 전광석화처럼 해야 한다"며 "그게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명령"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들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급한 분들부터 처리하겠다고 하면 모두 이해해 주실 것"이라며 "지지해주신 국민들께서 '뭔가 달라지고 있구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미래통합당에 대해 "협치는 협력의 자세가 있는 야당과 하는 것"이라며 "100%에게 50만원씩 주라 했다가 선거 끝나자마자 말을 바꾸는 국민조롱당과 무슨 협력을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인영 원내대표를 향해 "이게 20대 국회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꼼수"라며 "국민을 위한 꼼수는 한 번쯤 해도 우리 국민들께서 용서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출마해 4만4218표를 얻어, 4만2695표를 받은 나동연 미래통합당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 선거구 당선자인 김두관 의원이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참배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