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코로나19 진단키트 미얀마에 긴급 지원
2020-04-19 09:01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진단키트를 지원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1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회사는 1만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100개를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18일 전달했다. 진단 키트 구입에 따른 약 1억7000만원 상당의 비용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쉐가스전 컨소시엄 파트너사인 MOGE(미얀마 국영석유회사), ONGC(인도 국영석유회사), GAIL(인도 국영가스회사), 한국가스공사가 지원했다.
이번에 전달한 키트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인 바이오세움이 생산한 제품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정확도가 95% 수준이다. 바이오세움은 코로나19 검사시약 긴급승인을 받은 국내 5개 업체 중 하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소벤처기업 협업 시스템을 통해 해외 판로를 함께 개척해 나가고 있다.
미얀마 보건체육부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1만회 검사할 수 있는 키트는 필요한 순간에 큰 도움이 된다”며, “미얀마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덕분에 의료 지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는 가스전뿐만 아니라 곡물, 호텔 사업 등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전략국가 중 하나”라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동반성장과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월에는 포스코그룹의 의료구호물품 전달, 방역 및 예방활동에 동참해 2억원을 출연하고, 이탈리아 고객사들에게 마스크 2000장을 전달하는 등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