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검, ‘검색어 노출 정도’ 설정해야만 볼 수 있다

2020-04-14 15:24

네이버가 4·15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중단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이하 실검)’를 재개하면서 분야별 키워드 노출 정도를 선택해야만 실검 차트를 볼 수 있도록 한다.

네이버는 4·15 총선 선거운동이 끝나는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실검을 재개할 때, 이용자가 검색어 키워드의 노출 정도를 직접 설정해야만 차트를 볼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실검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어 추천 시스템인 ‘리요’를 적용, 카테고리별로 키워드 노출 정도를 이용자가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리요 시스템을 의무화한 것이다.

네이버는 “이미 많은 이용자가 리요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맞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는 ‘검색어트렌드 서비스’를 검색차트판에 도입한다. 이용자들이 사회적 관심사가 변화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자영업자의 경우 검색차트판에서 검색어에 대한 이용자 관심의 변화를 쉽게 살필 수 있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리요 설정 이미지[사진=네이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