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두산퓨얼셀, AI 기반 연료전지 사업 협력
2020-04-14 09:50
KT는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두산퓨얼셀과 연료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 시스템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KT 인공지능(AI) 기술과 지능형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KT-MEG(Micro Energy Grid)을 활용해 연료전지용 '지능형 무인운전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 플랫폼은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발전사업자가 운영 인력을 상주시키지 않아도 자동으로 안정적인 고품질 전력을 생산해낸다. 플랫폼에는 △자동 연료전지 운전 △실시간 운전정보 수집 △문제 발생 시 비상조치 △예지 정비 등 운영 전반 △영상보안 시스템을 통한 무인 관제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KT가 참여하는 경기 안산시 수소시범도시(수소 생태계를 갖추고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시) 사업 추진에 힘을 합친다.
이승준 두산퓨얼셀 영업본부장은 "연료전지용 지능형 무인운전 플랫폼 개발로 발전소 유지보수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T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