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 출근길 유세 중 골프채로 위협 당해

2020-04-13 11:04

4·15 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13일 출근길 유세 도중 한 남성에게 골프채로 위협받는 일이 발생했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수성구 두산오거리 홍 후보 유세차 앞에서 40~50대로 보이는 신원 불상의 한 남성이 다가와 골프채를 휘둘렀다. 이 남성은 또 코카콜라가 담긴 용기를 가져와 내려놓은 뒤 1차례 더 골프채를 휘둘렀다. 

홍 후보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명은 '홍카콜라'로 홍 후보를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다. 남성이 코카콜라를 가져온 이유는 이 때문인 것으로 현장 관계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잡지는 못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 TV 등을 확보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지지 호소하는 홍준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