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계감리 대상 180개사··· 회계법인 11개사도 감리
2020-04-12 12:00
금융감독원이 올해 180개사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 및 감리에 나선다. 회계법인 11개사에 대해서도 감사인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의 올해 회계감독의 중점 과제를 중대 회계부정의 적발기능 강화, 심사 실효성 제고, 회계법인의 공공성 및 책임성 강화 등으로 잡았다.
이에 따라 우선 감독 사각지대에 놓인 4대 회계리스크 부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4대 리스크 부문은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한계기업 △주식연계증권 발행 과다기업 △최대주주 사익편취 우려기업 △업황 악화 등 취약업종 등이다. 무자본 인수·합병(M&A) 추정기업 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데이트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디지털 감리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회계법인의 공공성과 책임성 제고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 을 시행하고, 감사품질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개편해 운영한다. 회계법인 품질관리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와 방법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후적발, 제재 위주의 감독에서 벗어나 기업과 감사인의 자기규율 역량을 키우고, 시장과의 역할 분담을 통해 시장규율을 활용하는 선진화된 자본시장 질서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